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팔라티노 황궁 (문단 편집) == 역사 == 팔라티노 언덕에는 기원전 10세기 경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이 곳에 건국된 로마는 개국 초기부터 [[팔라티노 언덕]]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확장되었으며, 적당한 높이에 상층부에 평평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등 로마의 일곱 언덕들 중 그나마 가장 사람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로마 극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언덕에 몰려 살았다. 이후 로마가 계속 확장을 거듭하며 인근의 사비니족이나 라비니아족 등을 흡수하였을 때에도 로마의 전통적인 명문가들은 팔라티노 언덕에 모여 살았으며, 외부인들이나 일반 평민들은 언덕 아래로 밀려 내려가거나 새로운 시가지를 개척해야 했다. 이때 이래로 팔라티노 언덕은 점차 유력 가문이나 권력자들의 거주지로 떠오르기 시작하였으며, 점차 로마인들은 '팔라티노 언덕'이라는 단어를 권력자들과 동일시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27년, [[로마 제국]]의 첫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이 곳에 자신의 거주지이자 황궁을 처음으로 지었고, [[아폴로]] 신에게 바치는 신전도 지었다. 이때 이래로 그의 후임자인 [[티베리우스]], [[도미티아누스]] 황제 등이 궁전을 확장하면서 정식적인 궁궐로 기능하게 되었다. 특히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지은 도미티아누스 궁전이 가장 규모가 거대하였으며,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주거 구역과 공적 구역, 그리고 정원으로 기능을 엄격하게 구분하기도 했다. 황금과 제국 전역에서 가져온 대리석으로 치장하여 극도로 호화로웠으며,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특히 그 복도는 천국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웠기 짝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그 유명한 [[네로]] 황제의 황금궁전, '도무스 아우레아'가 있던 곳도 바로 이 팔라티노 황궁이었다. 다만 이 황궁은 [[네로]] 사후 제대로 완공되지도 못한 채로 흐지부지되면서 자재는 다른 곳으로 헐려 나가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완전히 지어지지도 못하고 도미티아누스 궁전이 그 자리에 들어서면서 아예 끝장났다. 이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가 이 곳에 도무스 세베리아나를 짓는 등 마지막으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고, 후대의 황제들은 재정도 재정이지만 기본적으로 더이상 팔라티노 언덕에 남아있는 부지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대대적인 확장, 개축 공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세베루스 황제 시기의 개축 공사가 팔라티노 황궁에 이루어진 마지막 대대적 공사가 되었으며, 후대에는 유지 및 보수에만 힘쓰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이처럼 장대했던 팔라티노 황궁도 [[로마 제국]]의 쇠퇴로 인하여 점차 쇠락하기 시작한다. 로마 제국이 껍데기만 남아버린 [[서로마 제국]]과 핵심 지역들을 모두 가져가버린 [[동로마 제국]]으로 분열되고, 옛 수도인 로마가 서로마 제국에 소속되면서 [[로마]] 역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약 몇 백년에 걸쳐 야만족들이 로마를 침략하여 약탈을 일삼았으며, 몇 차례에 걸친 [[사코 디 로마]] 때에 특히 화려함의 중심이었던 황궁이 집중적으로 약탈당하면서 황궁은 옛 영광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서로마 제국]] 말기에 이미 폐허 수준으로 전락하고야 말았다. 중세 시대에는 [[포로 로마노]]와 함께 로마 제국의 옛 영광을 추억하는 장소 수준으로 의미가 퇴색되었으며, 특히 [[가톨릭 교회]]와 로마 시민들이 자신들의 교회나 집을 짓기 위하여 가장 가까운 채석장(...)이었던 황궁에서 고급 석재들을 대거 떼어가면서 황궁은 옛 모습을 찾아보기조차 어렵게 되었다. 16세기에는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유력가문이었던 파르네세 가문이 팔라티노 황궁을 사들였으며, 티베리우스 궁전 위에 파르네세 정원과 저택 등을 지어 꾸미기도 했다. 1830년에도 여러 개의 빌라가 이 곳에 지어졌으며,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점차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의식이 싹트면서 문화재 보전과 복원, 발굴 작업을 위하여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유적이 정리되고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